가수 헨리 측이 '친중 논란' 등 오해와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헨리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21일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와 관련 속사정과 너그러운 시선을 당부 드리는 말씀을 올린다"고 장문의 공식입장을 내놨다.
소속사는 "앞서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고 고개를 숙였다.
헨리는 최근 불거진 친중 논란 관련,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잘못한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다 죄송하다"면서도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라 저의 피 때문이라는 것"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친중 논란이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헨리가 지난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하고 SNS를 통해 중국을 찬양하는 듯한 글을 올리는가 하면,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흥보가' 한 대목을 배경으로 춤추는 퍼포먼스가 조선족 전통춤으로 소개됐음에도 불구, 이를 지적하지 않고 침묵했다가 동북공정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가 진화에 나선 것. 소속사는 "널리 알려진대로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 받으며 자랐고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다. 그러한 탓에 여러가지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 하나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고 헨리의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소속사는 "특히 음악은 그 어떤 장벽이 없어 서로 더 가깝게 연결되고, 긍정의 에너지가 확산된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가졌다"며 "이번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역시 그 일환으로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 여겼지만 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에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또 "유튜브의 특정 댓글 관리 의혹은 매우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못 박았다. 소속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같이 헨리처럼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기에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분란 조장의 모든 댓글들은 불가피하게 삭제해왔고 구독자들의 신고로 필터링 되기도 한다"면서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다. 국적을 초월하여 동시대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삶의 가치를 두며 활동해왔다"며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헨리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경찰서가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헨리를 위촉하면서 커졌다. 누리꾼들은 마포서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을 통해 "왜 외국인을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해야 했나", "6.25 전쟁을 항미원조라고 한 사람이 한국 홍보대사인가?" 등 홍보대사를 교체하라는 반응을 내놨다.
<다음은 헨리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몬스터엔터테인먼트입니다.
헨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와 관련 속사정과 너그러운 시선을 당부 드리는 말씀을 올립니다.
앞서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하였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습니다.
널리 알려진대로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 받으며 자랐고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습니다. 그러한 탓에 여러가지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 하나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음악은 그 어떤 장벽이 없어 서로 더 가깝게 연결되고, 긍정의 에너지가 확산된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이번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역시 그 일환으로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에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덧붙여, 유튜브의 특정 댓글 관리 의혹은 매우 악의적인 왜곡입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같이 헨리처럼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습니다. 따라서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분란 조장의 모든 댓글들은 불가피하게 삭제해왔고 구독자들의 신고로 필터링 되기도 합니다.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입니다. 확장된 분야가 있다면 아이들, 더 가깝게는 음악 영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국적을 초월하여 동시대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삶의 가치를 두며 활동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한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헨리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21일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와 관련 속사정과 너그러운 시선을 당부 드리는 말씀을 올린다"고 장문의 공식입장을 내놨다.
소속사는 "앞서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고 고개를 숙였다.
헨리는 최근 불거진 친중 논란 관련,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잘못한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다 죄송하다"면서도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라 저의 피 때문이라는 것"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친중 논란이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헨리가 지난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하고 SNS를 통해 중국을 찬양하는 듯한 글을 올리는가 하면,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흥보가' 한 대목을 배경으로 춤추는 퍼포먼스가 조선족 전통춤으로 소개됐음에도 불구, 이를 지적하지 않고 침묵했다가 동북공정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가 진화에 나선 것. 소속사는 "널리 알려진대로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 받으며 자랐고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다. 그러한 탓에 여러가지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 하나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고 헨리의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소속사는 "특히 음악은 그 어떤 장벽이 없어 서로 더 가깝게 연결되고, 긍정의 에너지가 확산된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가졌다"며 "이번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역시 그 일환으로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 여겼지만 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에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또 "유튜브의 특정 댓글 관리 의혹은 매우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못 박았다. 소속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같이 헨리처럼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기에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분란 조장의 모든 댓글들은 불가피하게 삭제해왔고 구독자들의 신고로 필터링 되기도 한다"면서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다. 국적을 초월하여 동시대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삶의 가치를 두며 활동해왔다"며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헨리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경찰서가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헨리를 위촉하면서 커졌다. 누리꾼들은 마포서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을 통해 "왜 외국인을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해야 했나", "6.25 전쟁을 항미원조라고 한 사람이 한국 홍보대사인가?" 등 홍보대사를 교체하라는 반응을 내놨다.
<다음은 헨리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몬스터엔터테인먼트입니다.
헨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와 관련 속사정과 너그러운 시선을 당부 드리는 말씀을 올립니다.
앞서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하였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습니다.
널리 알려진대로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 받으며 자랐고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습니다. 그러한 탓에 여러가지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 하나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음악은 그 어떤 장벽이 없어 서로 더 가깝게 연결되고, 긍정의 에너지가 확산된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이번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역시 그 일환으로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에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덧붙여, 유튜브의 특정 댓글 관리 의혹은 매우 악의적인 왜곡입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같이 헨리처럼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습니다. 따라서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분란 조장의 모든 댓글들은 불가피하게 삭제해왔고 구독자들의 신고로 필터링 되기도 합니다.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입니다. 확장된 분야가 있다면 아이들, 더 가깝게는 음악 영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국적을 초월하여 동시대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삶의 가치를 두며 활동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한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