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용산 이전] 집무실 앞에 시민공원 조성…2층에서 대통령 근무
입력 2022-03-20 19:30  | 수정 2022-03-20 19:46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용산에 있을 대통령 집무실과 주변은 어떻게 조성될지 궁금하실 텐데요.
지금의 국방부 청사 2층에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되고, 그 앞은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당선인이 준비한조감도를 살펴보면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서는 국방부 청사 바로 앞이 공원으로 조성돼 있습니다.

현재 미군기지 지역을 모두 공원으로 만든 건데, 공원에는 결혼식장부터 산책로까지 다양한 시민 편의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미국의 백악관처럼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최소한의 범위 내에만 백악관같이 낮은 담을 설치하고…. 공원에 산책 나와서 얼마든지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그 정신적인 교감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대통령 집무실은 기존 장·차관실이 있던 청사 2층에 마련되고, 같은 건물의 1층에는 프레스 센터를 설치해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청와대 직원 규모를 줄이고, 대신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민관합동위원회를 청사 내부에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배치는 미국 백악관 구조를 참조한 것으로대통령 집무실 옆에 비서실장 등 참모진들의 사무실을 마련해 언제든 회의를 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부처 위에 군림하던 기존의 청와대에서 탈피해 민간의 역동적인 아이디어가 국가 핵심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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