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용산 집무실이 유력한 이유는?…보안 유리·용산공원서 소통
입력 2022-03-20 10:00  | 수정 2022-03-20 10:21
【 앵커멘트 】
앞서 전해드린 대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지로 용산이 유력한 분위기인데요.
용산이 유력한 이유는 뭘까요.
배준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1. 지하 벙커와 헬기장

광화문 외교부 청사는 주변에 부지가 없어 청와대 벙커와 헬기장을 써야 하는 반면,

용산 국방부는 벙커와 헬기 이착륙장이 있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경호와 보안에 유리합니다.

▶ 인터뷰 : 유홍준 / 전 문화재청장 (2019년)
- "청와대 영빈관·본관·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에 주요 기능 대체 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 용산공원에서 국민과 소통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윤 당선인.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1월)
- "국민은 늘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도 늘 국민과 소통하며 일할 것입니다."

외부인 출입이 어려운 국방부가 외교부 청사보다 폐쇄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인수위 측은 미군기지 부지에 조성될 용산 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미 백악관처럼 국민과의 소통 공간을 넓힐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3. 시민 불편 최소화

광화문 외교부 청사는 대통령 출퇴근 등 교통 통제로 인한 혼잡과 전파 차단으로 시민 불편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반면, 국방부는 시내와 거리가 있는데다 집무실 근처에 공관을 마련할 여지도 있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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