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가 1주년을 맞았다. 공포는 여름 한 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중 사랑받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싹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막강한 스토리텔러들이 소개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파일럿 방송을 통해 첫 공개된 '심야괴담회'는 당시 포털사이트들에서 며칠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해 3월 11일 정규 편성으로 돌아와 방송 1주년을 맞았다.
공포물은 대개의 경우 여름에 어울리는 장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괴담을 들으며 오싹해지는 기분을 무더위를 잊기 위해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납량 특집을 준비하고, 공포 영화가 쏟아지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또 지상파 방송사에서 공포를 메인으로 한 프로그램이 정규 방송으로 편성되지 않는 이유는 다루기 까다로운 장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상파 방송사는 접근성이 용이하다. 때문에 너무 잔인한 장면이나 공포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은 자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재가 들어오기도 한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는 '방송은 시청자에게 지나친 충격이나 불안감,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하여서는 안된다'(37조 충격·혐오감), ‘미신 또는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하여서는 아니 된다(41조 비과학적 내용),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의 방송은 시청대상자의 정서 발달과정을 고려하여야 한다, 초인적인 행위, 심령술, 위험한 행위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모방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다룰 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44조 수용수준) 등이 있다.
이에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평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에는 방송될 수 없으며 공포 스토리에 많이 등장하는 귀신 등의 이야기를 많은 부분 자제해야 한다.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글로벌 공포물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가운데 수위 조절을 해야 하는 점이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난제로 여겨져 그동안 공포물은 등한시 되어왔다.
그러나 '심야괴담회'는 연중 사랑받으며 마니아층을 탄탄히 하고 있다. 시청률은 1~2%대로 고전중이지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는 방송 클립 영상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 중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한 영상은 총 54개로 최고 기록은 344만회를 기록한 영상도 있다. 일반적으로 유튜버들이 소위 '대박'을 가름하는 척도가 100만회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또 방송 내용을 오디오만으로 제공하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 채널도 시청자들의 요구로 만들어 지는 등 마니아 층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시청률을 넘어선 인기를 연중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MBC[ⓒ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싹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막강한 스토리텔러들이 소개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파일럿 방송을 통해 첫 공개된 '심야괴담회'는 당시 포털사이트들에서 며칠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해 3월 11일 정규 편성으로 돌아와 방송 1주년을 맞았다.
공포물은 대개의 경우 여름에 어울리는 장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괴담을 들으며 오싹해지는 기분을 무더위를 잊기 위해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납량 특집을 준비하고, 공포 영화가 쏟아지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또 지상파 방송사에서 공포를 메인으로 한 프로그램이 정규 방송으로 편성되지 않는 이유는 다루기 까다로운 장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상파 방송사는 접근성이 용이하다. 때문에 너무 잔인한 장면이나 공포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은 자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재가 들어오기도 한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는 '방송은 시청자에게 지나친 충격이나 불안감,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하여서는 안된다'(37조 충격·혐오감), ‘미신 또는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하여서는 아니 된다(41조 비과학적 내용),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의 방송은 시청대상자의 정서 발달과정을 고려하여야 한다, 초인적인 행위, 심령술, 위험한 행위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모방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다룰 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44조 수용수준) 등이 있다.
이에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평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에는 방송될 수 없으며 공포 스토리에 많이 등장하는 귀신 등의 이야기를 많은 부분 자제해야 한다.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글로벌 공포물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가운데 수위 조절을 해야 하는 점이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난제로 여겨져 그동안 공포물은 등한시 되어왔다.
그러나 '심야괴담회'는 연중 사랑받으며 마니아층을 탄탄히 하고 있다. 시청률은 1~2%대로 고전중이지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는 방송 클립 영상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 중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한 영상은 총 54개로 최고 기록은 344만회를 기록한 영상도 있다. 일반적으로 유튜버들이 소위 '대박'을 가름하는 척도가 100만회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또 방송 내용을 오디오만으로 제공하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 채널도 시청자들의 요구로 만들어 지는 등 마니아 층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시청률을 넘어선 인기를 연중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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