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다뤘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로 직접 찾아갔다. 국경 근처는 피난민과 취재진들로 사람들이 북적였다. 폴란드는 327만명의 우크라이나 피난민 가운데 197만명이 몰린 곳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우크라이나행 기차에 오르는 사람들도 만났다. 우크라이나를 떠나 살던 그들은 모두 가족과 지인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제작진이 만난 한 남자는 "고향을 사랑해서 힘들 때 돌아가서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55살 남자다. 가족은 모두 다 여기에 있는데 제 가족은 안전하니까 무섭지 않다. 우크라이나에 제 남매들, 친구, 지인들이 있으니까 가서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르비우로 이동했다. 르비우에서 만난 남성 역시 전쟁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입국한 남자 중 하나였다. 폴란드 육군 출신의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비우의 한 대학교를 찾아간 제작진. 그들이 만난 대학생과 자원 봉사자들은 도시 곳곳에서 받은 물품을 모아 전방으로 보내는 중이었다. 군복과 보호대, 의료품과 건전지 등 지역 방위군에 꼭 필요한 군수품으로 구성돼 있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저항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속도전으로 우크라이나를 장악할 것이라는 초기의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는 끊임없이 저항하며 러시아를 몰아붙이고 있다.
그 이유로는 지형지물을 잘 활용한 우크라이나군의 전술이 자리한다. 또한 김재천 교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굉장히 약할 것이라고 과소평가한 것"이라면서 "2014년의 우크라이나 군대가 아니다. 크름반도 병합 이후에는 나토가 우크라이나 군대를 열심히 훈련시켜준다. 무기 지원을 많이 해주고, 군사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군 또한 예상외의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탱크와 군용차량은 기름이 없어 버려졌고, 전투에 배치된 러시아군들이 마트에서 먹을 것들을 훔치는 모습도 목격됐다. 러시아 군인들이 버리고 간 식량은 7년 전 유통기한이 끝난 것들이기도 했다. 실제로 붙잡힌 러시아 군인들 일부는 전쟁에 나오는 건지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SNS가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결속시키는 가장 큰 수단이라고 봤다. 우평균 선임연구원은 "시민들을 결속시키는 가장 큰 수단이 무선통신이다. 정보를 올리고 공유하고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 사정을 알리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기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영리한 지도자로 묘사되었던 푸틴 대통령은 판단력이 많이 흐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고, 우크라이나 곳곳을 다니며 찍은 영상을 SNS에 게재하며 국민들을 다독였다. 전쟁 속에서 발휘한 리더십으로 전쟁영웅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로 직접 찾아갔다. 국경 근처는 피난민과 취재진들로 사람들이 북적였다. 폴란드는 327만명의 우크라이나 피난민 가운데 197만명이 몰린 곳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우크라이나행 기차에 오르는 사람들도 만났다. 우크라이나를 떠나 살던 그들은 모두 가족과 지인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제작진이 만난 한 남자는 "고향을 사랑해서 힘들 때 돌아가서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55살 남자다. 가족은 모두 다 여기에 있는데 제 가족은 안전하니까 무섭지 않다. 우크라이나에 제 남매들, 친구, 지인들이 있으니까 가서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르비우로 이동했다. 르비우에서 만난 남성 역시 전쟁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입국한 남자 중 하나였다. 폴란드 육군 출신의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비우의 한 대학교를 찾아간 제작진. 그들이 만난 대학생과 자원 봉사자들은 도시 곳곳에서 받은 물품을 모아 전방으로 보내는 중이었다. 군복과 보호대, 의료품과 건전지 등 지역 방위군에 꼭 필요한 군수품으로 구성돼 있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저항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속도전으로 우크라이나를 장악할 것이라는 초기의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는 끊임없이 저항하며 러시아를 몰아붙이고 있다.
그 이유로는 지형지물을 잘 활용한 우크라이나군의 전술이 자리한다. 또한 김재천 교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굉장히 약할 것이라고 과소평가한 것"이라면서 "2014년의 우크라이나 군대가 아니다. 크름반도 병합 이후에는 나토가 우크라이나 군대를 열심히 훈련시켜준다. 무기 지원을 많이 해주고, 군사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군 또한 예상외의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탱크와 군용차량은 기름이 없어 버려졌고, 전투에 배치된 러시아군들이 마트에서 먹을 것들을 훔치는 모습도 목격됐다. 러시아 군인들이 버리고 간 식량은 7년 전 유통기한이 끝난 것들이기도 했다. 실제로 붙잡힌 러시아 군인들 일부는 전쟁에 나오는 건지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SNS가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결속시키는 가장 큰 수단이라고 봤다. 우평균 선임연구원은 "시민들을 결속시키는 가장 큰 수단이 무선통신이다. 정보를 올리고 공유하고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 사정을 알리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기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영리한 지도자로 묘사되었던 푸틴 대통령은 판단력이 많이 흐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고, 우크라이나 곳곳을 다니며 찍은 영상을 SNS에 게재하며 국민들을 다독였다. 전쟁 속에서 발휘한 리더십으로 전쟁영웅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