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늘고, 영업제한은 그대로 밤 11시까지로 완화됩니다.
당국은 어제 62만 명 발생이 정점이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아직 정점을 지난 것도 아닌데 왜 완화하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이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11시 그대로 유지됩니다.
소폭 완화에 그친 건 일종의 절충점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의료대응체계의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반면,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으로 거리두기 효과는 떨어지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오늘도 신규 확진자는 4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301명을 기록하며 확산세는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3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세도 걱정입니다.
이 때문에 정점 규모를 산출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부내에서는 어제(17일)가 정점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됩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어제(17일)는 62만 명이 나왔습니다. 저희도 어제 나온 수치가 정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점이 지나고 나면, 정부는 현재 1등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등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결핵이나 수두, 홍역과 같이 2급 감염병이 되면 확진이 돼도 격리 의무화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명률이 낮아진 만큼, 전문가들은 확진자 숫자보다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게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확진자 전체 숫자를 줄이거나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약을 쓰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고위험군한테는 패스트트랙을 만들어서 신속한 진단, 신속한 투약(이 이뤄져야)…."
새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다음 한 주가 정점 여부를 확인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늘고, 영업제한은 그대로 밤 11시까지로 완화됩니다.
당국은 어제 62만 명 발생이 정점이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아직 정점을 지난 것도 아닌데 왜 완화하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이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11시 그대로 유지됩니다.
소폭 완화에 그친 건 일종의 절충점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의료대응체계의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반면,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으로 거리두기 효과는 떨어지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오늘도 신규 확진자는 4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301명을 기록하며 확산세는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3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세도 걱정입니다.
이 때문에 정점 규모를 산출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부내에서는 어제(17일)가 정점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됩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어제(17일)는 62만 명이 나왔습니다. 저희도 어제 나온 수치가 정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점이 지나고 나면, 정부는 현재 1등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등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결핵이나 수두, 홍역과 같이 2급 감염병이 되면 확진이 돼도 격리 의무화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명률이 낮아진 만큼, 전문가들은 확진자 숫자보다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게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확진자 전체 숫자를 줄이거나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약을 쓰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고위험군한테는 패스트트랙을 만들어서 신속한 진단, 신속한 투약(이 이뤄져야)…."
새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다음 한 주가 정점 여부를 확인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