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 '신과 한판' 이연복, 호텔 중식당에서 잘린 사연 공개
입력 2022-03-18 10:08  | 수정 2022-03-18 10:12
사진 = MBN '신과 한판'
'중화요리계 대가' 이연복 출연…오늘 밤 11시 방송

오늘(18일) 방송되는 MBN '신과 한판'에서는 중화요리계의 대가인 이연복 셰프가 출격해 시원한 토크 한판을 벌입니다.

방송에서는 '사형 선고', '쪽박집', '도박중독', '노는 오빠', '명동 핵주먹', '주현미', '내 친구 BTS' 등 다양한 키워드와 함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부터 중식에 입문한 계기, 셰프를 포기할 뻔했던 사연까지 털어놓을 예정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인 '명동 핵주먹'을 두고 MC들은 다양한 의견을 냈습니다. 김구라는 "옛날에 싸움 꽤 하셨을 것"이라고 추측했고, 혀경환은 "미국에서 셰프님 친구 분을 만난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같이 주방에서 일을 하셨던 분인데 외상이 많던 시절 아무도 못 받던 외상값을 연복이만 갔다 하면 수금에 성공했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도대체 어떻게 외상값을 받아왔는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연복은 "받을 때까지 그냥 앉아 있었다"며 "않아서 계속 버텼다. 지금 들어가면 사장님한테 혼난다고 떼 쓴 것은 물론, 식사하실 때 제 것도 함께 차려 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김구라는 "드러눕는 데는 못 당한다. 어렸을 때부터 독종 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명동호텔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이연복은 "호텔 중식당에서 일할 때였는데, 웨이터가 주방장에게 접시를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직종 간 싸움이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제일 설치던 웨이터장만 잡으면 되겠다 싶더라. 튀어 올라가면서 그 친구 머리를 찼는데 코 뼈가 부러졌다. 그게 큰 사건이 돼서 결국에 잘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연복은 "13세 어린 나이부터 거친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일하다 보니까 성격이 바뀔 수밖에 없었다"며 "거친 요리 세계에서 많은 사람에게 괴롭힘도 당하면서 컸고, 버티려다 보니까 거칠어졌던 것 같다. 지금은 편하니까 원래의 온순한 성격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MBN '신과 한판' 이연복 편은 오늘(18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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