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시장 일단 진정…코스피 31P 급반등
입력 2009-11-30 17:08  | 수정 2009-11-30 17:47
【 앵커멘트 】
두바이발 쇼크 속에 크게 흔들렸던 우리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31포인트 큰 폭 반등했고, 급등했던 환율도 오늘은 떨어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1포인트, 2% 오른 1,555에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75포인트나 폭락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입니다.

두바이발 위기가 국내 경제로 확산되지 않을 거라는 전망과 함께 반발 매수세가 활발했습니다.

두바이발 악재로 직격탄을 맞았던 건설주와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 "예상했던 것보다 국내 건설사와 금융업종이 두바이와 관련된 부실이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반발 매수세가 형성돼 반등에 나선 것으로…."

개인이 1천6백억 원, 외국인이 1천2백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홀로 2천9백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코스닥도 12포인트 2.8% 오른 464를 기록했습니다.

아부다비가 두바이에 긴급 지원 대책을 내놓을 거라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원상필 / 동양종금증권 선임연구원
-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경제 지표들 같은 경우에도 증시의 추가적인 반등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도 일본 닛케이지수를 비롯해 대만 지수, 중국 상해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급등했던 환율도 안정되며 12원 70전 떨어진 1,160원대로 떨어졌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채권 값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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