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 거리두기 '8인·밤 11시' 일부 완화…확진자 40만7,017명
입력 2022-03-18 09:30 
서울 종로구 식당가의 한 주점에 영업시간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만7,0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총 865만7,609명입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0만6,978명, 해외 유입 39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0명 줄어든 1,049명이며, 사망자 수는 301명 늘어 누적 1만1,7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만3,659명→35만188명→30만9,790명→36만2,338명→40만741명→62만1,328명→40만7,017명입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고려해 사적인원 늘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이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현행 6인에서 8인으로 완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식당 등의 영업시간 밤 11시 제한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해당 조정안은 오는 21일부터 적용됩니다.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주 월요일(2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차장은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도 신규 확진자수는 4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이지만, 빠르게 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며 국민 여러분,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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