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오늘은 '세계 수면의 날'…'꿀잠'에 도움되는 음식은?
입력 2022-03-18 07:59  | 수정 2022-03-18 08:12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도 자도 피곤하다'면 자신의 수면 습관이 바른지 체크해야
잠들기 직전 카페인·알콜섭취, 운동 피하기 등 '수면위생' 중요

18일 수면의 날을 맞아,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만들어지려면, 세로토닌이 필요합니다. 이 세로토닌을 만들 때 사용되는 아미노산이 트립토판입니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음식을 섭취해 보충해야 합니다.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우유, 귀리, 지방이 없는 닭고기, 칠면조, 양고기 등이 있습니다.

멜라토닌이 풍부한 달걀, 생선, 견과류, 갈색 버섯, 씨앗류도 잠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그네슘도 뇌가 수면을 준비하도록 돕습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녹색잎 채소, 견과류, 통곡물이 있습니다. 섬유질이 많은 일부 음식도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몸의 회복 효과를 높이는 서파수면 시간을 늘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통곡물, 귀리,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입니다.

커피 같이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은 뇌의 수면 충동을 억제하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도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렘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고추와 같은 매운 음식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체온을 높여 잠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달거나 기름진 음식도 삼가야 합니다. 이런 음식은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현대인들은 '자도 자도 졸립고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다음날 피로감이 중첩되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옛말이 수면이 우리 삶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올바른 수면 습관을 길들여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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