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가 62만 명으로, 하루 만에 22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죠.
사망자도 429명으로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당국의 해명이 궁색하기만 합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40만 명대를 보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62만 명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은 지 한 달 만에 5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어제 집계 오류가 발생했던 7만 명 가량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오늘 신규 확진자만 55만 명 가량입니다.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확진자도 38만 7천 명으로, 어제까지만 해도 최대 37만 명인 전망치를 넘지 않았다고 강변한 정부는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16일)
- "우선 이 규모는 주 평균 확진자 규모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규모를 절대적인 상한 규모로 보도하고 있으나 주 평균임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사망자 역시 하루 새 265명이 늘어 429명을 기록했는데, 대형 재해나 전쟁에서나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어제 164명에서 엊그제 429명으로 2배 증가한 것인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루 사이에 이게 증가한 것은 아니고 사망시기의 분포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졌다…"
방역 당국은 1주일 정도 후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5월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가 있고 거기에 따라서 입원 환자 중증 사망자가 늘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특히 내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이 사적모임 8인·영업제한 밤12시로 완화되면, 정점은 더 늦춰지고 위중증과 사망자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이동민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가 62만 명으로, 하루 만에 22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죠.
사망자도 429명으로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당국의 해명이 궁색하기만 합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40만 명대를 보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62만 명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은 지 한 달 만에 5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어제 집계 오류가 발생했던 7만 명 가량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오늘 신규 확진자만 55만 명 가량입니다.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확진자도 38만 7천 명으로, 어제까지만 해도 최대 37만 명인 전망치를 넘지 않았다고 강변한 정부는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16일)
- "우선 이 규모는 주 평균 확진자 규모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규모를 절대적인 상한 규모로 보도하고 있으나 주 평균임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사망자 역시 하루 새 265명이 늘어 429명을 기록했는데, 대형 재해나 전쟁에서나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어제 164명에서 엊그제 429명으로 2배 증가한 것인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루 사이에 이게 증가한 것은 아니고 사망시기의 분포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졌다…"
방역 당국은 1주일 정도 후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5월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가 있고 거기에 따라서 입원 환자 중증 사망자가 늘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특히 내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이 사적모임 8인·영업제한 밤12시로 완화되면, 정점은 더 늦춰지고 위중증과 사망자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