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인도 총리와 통화…외교부 "쿼드국과 협력 모색"
입력 2022-03-17 19:20  | 수정 2022-03-17 19:44
【 앵커멘트 】
윤석열 당선인은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를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쿼드 가입도 모색하겠다는 공약을 냈었죠.
어제 호주 총리에 이어 쿼드 참여국들과 통화를 이어가면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후 쿼드 가입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20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통화에서 윤 당선인은 "특별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모디 총리도 "지정학적 지역 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쿼드 가입국 정상과 연이어 통화하며 협력 관계를 약속했습니다.


쿼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반중 연합전선으로, 점진적 쿼드 가입을 공약한 윤 당선인이 쿼드 가입국과 연쇄 통화를 진행하며 가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해 11월)
-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어떤 확실한 연대에 의해서 그런 글로벌한 문제들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한국도 거기에 적극 참여해야 된다고…."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는 5월 취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당선인 측은 의도적 거리두기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도 쿼드 가입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 "이미 쿼드 참여국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향후 어떻게 더 협력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앞으로 계속 살펴 나갈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당초 예정됐던 미국과 EU에 우선 특사를 파견하는 방침은 철회했고 파견 일정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특사 파견은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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