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페이, 전직원 연봉 1,000만 원·월 식대 30만 원 올린다
입력 2022-03-17 18:12  | 수정 2022-03-17 18:19
사진=서울IR, 연합뉴스
개인별 성과에 따른 성과급도 제공
직원 복지 포인트 30만 원 인상…대출이자도 지원
스톡옵션 차등 배분도 검토 중


임원진이 회사 지분을 대량으로 매각하는 일명 '먹튀 논란'을 겪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임직원 연봉을 일괄 1000만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인별 성과급에 더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의 차등 배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원근 카카오페이 차기 대표 내정자는 지난 16일 사내 전체 회의인 ‘캔미팅을 통해 노조와의 임직원 연봉 협상 결과와 추가 보상 내용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연봉 조정 대상 임직원 모두에게 연봉 1000만원을 일괄적으로 인상합니다. 또 개인별 성과에 따른 성과급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카카오페이는 회사 복지를 강화하고자 직원 복지 포인트와 식대 지원비를 월 30만원씩 인상하고 대출이자를 지원한다는 복지 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올해 연봉과 복지 금액이 최소 1360만원 오르는 것입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차등 배분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카카오페이 성장을 함께 이뤄온 임직원들과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카카오페이가 ‘제2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작년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 등 경영진이 상장 후 한 달 만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구성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임원진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카카오페이에 노조가 결성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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