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문 대통령, 비서동 내 집무실 사용…불통은 오해"
입력 2022-03-17 16:50  | 수정 2022-03-17 17:57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사진=청와대
박수현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 본관 집무실 사용할 때를 착각한 결과"
박수현 "청와대 참모들, 문재인 대통령과 1~2분 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불통 구조'를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겠다고 한데 대해 '오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17일) SNS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동의 거리가 멀고 그래서 불통이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을 사용한 적이 없다"며 "본관과 비서동의 물리적 거리를 없애기 위해 대통령 스스로 비서동으로 내려와 여민1관 3층 집무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 청와대 구조에 대한 오해의 발언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시절 본관에 위치한 집무실을 사용한 때를 착각한 결과"라며 "청와대 모든 참모들은 문 대통령을 1~2분 내에 언제든 만날 수 있고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대통령이 구내식당에 예고 없이 들러서 참모들과 똑같이 줄을 서서 자율배식으로 식사를 하고, 식사 후에는 경내를 산책하기도 하고 역시 산책 중인 직원들과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약속대로 '광화문 시대'를 온전히 열지 못한 것은 송구스럽다"며 "청와대 이전의 이유는 '국민 속으로 가겠다는 일념'이어야지, 청와대가 '불통 구조'라는 오해에 기반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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