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값이 상승해 국내 건축과 토목 생산비가 오르고 공사 착공 또한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1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건설산업에 미칠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유와 유연탄 등 원자재값이 상승해 올해 건축물은 전년 대비 1.5%, 토목 시설은 3%, 산업 시설은 1~1.9%가량 생산비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3월 1~2주 수준 가격이 지속될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사태가 장기화돼 원자재값이 더 오른다면 생산비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연구원은 원자재값 상승이 건설 자재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한 결과 레미콘, 아스콘·아스팔트, 철근·봉강 등 제품 순으로 비용 문제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은 전반적인 운송비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필수 품목인 유연탄 가격이 오르면 시멘트 관련 상품 가격과 알루미늄, 니켈 등 주요 마감재 가격 또한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원자재 가격에 대한 점검에 집중하고 수입처를 다각화함과 동시에 관세를 완화해 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건설산업에 미칠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유와 유연탄 등 원자재값이 상승해 올해 건축물은 전년 대비 1.5%, 토목 시설은 3%, 산업 시설은 1~1.9%가량 생산비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3월 1~2주 수준 가격이 지속될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사태가 장기화돼 원자재값이 더 오른다면 생산비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연구원은 원자재값 상승이 건설 자재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한 결과 레미콘, 아스콘·아스팔트, 철근·봉강 등 제품 순으로 비용 문제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은 전반적인 운송비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필수 품목인 유연탄 가격이 오르면 시멘트 관련 상품 가격과 알루미늄, 니켈 등 주요 마감재 가격 또한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원자재 가격에 대한 점검에 집중하고 수입처를 다각화함과 동시에 관세를 완화해 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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