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24시간 이동식 무인단속' 시행…암행 순찰도 강화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연중 '24시간 이동식 무인단속'을 시행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운행 중 과속단속 카메라 앞에서만 감속하는 일이 계속되고, 심야에는 이동식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으로 인해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간 도내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명률은 25%로,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명률 6%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과속 현장 단속 건수는 2020년 2062건에서 2021년 3135건으로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이동식 단속함을 수시로 옮겨가며 심야에도 과속운전 단속 활동을 강화합니다. 또 카메라 앞에서만 감속하는 일명 '캥거루족 운전자'의 과속·난폭운전 행위를 막기 위해 암행 순찰차를 활용한 현장 단속도 병행합니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도내 고속도로는 교량과 터널이 많아 규정 속도를 준수하지 않을 시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크다"라며 "안전 운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