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 수택동 왕숙천변에 49층 주상복합시설이 건립된다.
구리시도시공사는 16일 메리츠증권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공모와 올해 2월 사업계획 평가위원회를 거쳐 메리츠금융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캐피탈, 코리아신탁 등 7개사가 참여했다.
사업비 3226억원을 들여 건립되는 주상복합시설은 지하 4층, 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과 업무·문화·운동·교육연구·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1층에 구리시민이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 및 도서관, 2층에 유아 청소년이 이용할 영어특화 도서관과 일자리 이음센터 3층에 어린이 체험센터 등이 계획돼 있다. 메리츠금융 컨소시엄은 중소벤처기업 창업과 성장, 지역 정착을 도울 혁신성장센터도 건립해 공사에 무상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초과 이익의 100%를 구리도시공사로 배당하기로 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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