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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미친 적응력에 사령탑도 활짝 “게임에 집중하고 있어” [MK현장]
입력 2022-03-17 11:04 
홍원기 키움 감독(왼쪽)과 야시엘 푸이그(가운데). 사진=천정환 기자
타석에서도 계획대로 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가 야시엘 푸이그(32)의 빠른 적응에 기대를 키우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반색하고 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푸이그에 대해 타석에서도 계획대로 잘 적응하는 듯하다. 컨디션 측면에서도 계획대로 잘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시범경기 4경기에 출전한 푸이그는 9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아직까진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지난 13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호쾌한 2루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하긴 했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유흥을 즐기는 이태원 밤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고 춤을 추는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친 적응력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물론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활개한 것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홍원기 감독도 코로나19 때문에 민감하긴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도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라며 우리도 해외 전지훈련을 가면 선수들의 스트레스가 많다.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도 훈련의 집중력을 올릴 수 있다.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야 야구장에서 잘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훈련과정도 그렇고 팀원들과 잘 지내고 있다. 게임에 임하는 자세는 집중력 있게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타석을 기본으로 소화한 푸이그는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세 타석을 소화하게 된다. 적응에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한편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사이드암 한현희(29)는 이날 2군 고양야구장에서 20구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다. 홍 감독은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한다. 선발진에 가세 해야 투구 개수를 올려야 콜업할 수 있다. 몸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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