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촌코오롱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6일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412번지 일대에 지하2층~지상22층 10개동 834세대를 지하6층~지상25층 10개동 959세대와 부대복리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476억원이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사업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이촌한강공원,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등이 가깝고, 이촌역·서빙고역과 강변북로 접근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를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동부이촌'이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을 계승하면서, 뉴욕 맨하탄 남부의 이스트빌리지처럼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동부이촌동의 지리적·문화적 특징을 반영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용산가족공원이 인접한 단지 특성을 반영해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거실 방향을 공원 쪽으로 배치해 집 안에서도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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