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업그레이드하는 첫번째 LG전자의 건조기가 나왔다. LG전자는 건조 성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수냉식 응축 건조, 자동 문 열림 건조, 열풍 건조 등 차별화된 트루건조 기능을 탑재했다.
국내 유일 워터 자켓 방식의 수냉식 응축 건조로 내부 수분을 배출한다. 뜨거운 증기 속 수분이 내부 벽면 워터 자켓에 있는 차가운 물과의 만나 물방울로 응축돼 배출한다. 응축 건조 후에는 문이 자동으로 열려 냄새와 잔여 수증기를 내보낸다. 자동 문 열림 후 열풍 건조로 성능을 더욱 높였다. 에어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로 만든 뜨거운 바람이 식기에 남은 습기를 건조한다. 습기를 머금은 더운 공기는 바로 외부로 배출해 더 쾌적한 건조가 가능하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신제품의 열풍건조 표준코스의 건조 성능은 기존 제품의 고온 건조 표준코스 대비 37% 뛰어났다. 기존 제품도 수냉식 응축 건조와 자동 문 열림 기능이 있지만, 트루건조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의 건조 성능이 더 우수하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식기세척기 가운데 첫 번째 UP(업)가전이다. LG전자는 초강력 코스와 다양한 식기세척코스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LG 씽큐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원격 제어로 세척 시작, 일시 정지, 종료도 가능하다.
신제품은 솔리드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색상의 빌트인 타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99만원이다. 맨해튼 블랙 색상의 프리스탠딩 모델은 189만원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은 "신제품에는 위생부터 건조까지 차원이 다른 트루스팀과 트루건조를 탑재했다"라며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오브제컬렉션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오찬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