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시상식을 휩쓴 이정재가 오늘(17일) 귀국했다.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이정재 배우가 오늘(17일) 오전 귀국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최근 해외 시상식 수상과 귀국에 대한 소감을 직접 전하고 싶지만,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입국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서면으로 전달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분들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던 '우리 모두의 상'이라 생각한다"며 "'오징어 게임'의 스태프와 출연진들의 노력으로 작품상 수상도 커다란 성과이면서 큰 즐거움이다. 해외 언론에서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라 하지만 앞으로 더 의미 있고 즐거운 한국 컨텐츠에서 나오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오징어 게임'을 시청해 주시고, 응원 해주신 분들과 영광을 함께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최근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27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 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배우조합상(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자 배우상을 수상하며 미국 시상식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이전과는 또 다른 색다른 연기를 펼친 그는 최근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체결하며 배우 뿐 아니라, 프로듀서, 연출자로도 글로벌 활동을 알렸다.
미국 3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등이 소속돼 있다.
감독 이정재로서 활약도 예고돼 있다. 올해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한창인 영화 ‘헌트(HUNT)를 통해 연출 및 각본에 도전한 그는 감독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이정재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