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中산둥, 풀럼에 손준호 이적료 136억원 요구
입력 2022-03-17 08:30  | 수정 2022-03-17 08:42
손준호가 이적료 136억 원을 원하는 산둥 타이산 때문에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어렵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 山东泰山足球俱乐部
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많은 돈을 원하는 소속팀 때문에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이 어렵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15일 포털사이트 ‘왕이는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중국슈퍼리그 산둥은 1000만 유로(약 136억 원)는 받아야만 (올해 여름) 손준호를 보내줄 수 있다는 뜻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풀럼에 밝혔다”며 전했다.
‘왕이는 풀럼이 (이적료 1000만 유로)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 손준호는 이번 시즌 산둥에서 계속 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챔피언십 선두 풀럼은 2022-23 EPL 승격이 확정적이다.
산둥은 지난해 2월 손준호를 영입하면서 전북 현대에 450만 유로(61억 원)를 줬다. 구단은 1년 만에 선수 가치가 550만 유로(75억 원)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는 얘기다.
손준호는 2017년 도움왕, 2020년 MVP 등 K리그1 최정상급 선수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1위 중국 무대에서도 산둥 첫해 1부리그·FA컵 2관왕에 공헌했다.
중국프로축구연맹은 손준호를 2021 슈퍼리그 16·17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현지의 또 다른 포털사이트 ‘텅쉰(텐센트)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간 시상식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시즌 MVP는 손준호가 유력했다”고 소개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