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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벼랑 끝에 놓인 한채영-선택의 갈림길에 선 구자성
입력 2022-03-17 08:20 
스폰서 사진=IHQ drama 채널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 방송 캡처
‘스폰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파격 전개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16일 밤 11시 IHQ drama 채널, MBN에서 방송된 수목드라마 ‘스폰서 6회에서는 ‘빌런 이회장(박준금 분)의 등장과 함께 위기감이 고조됐다.

앞서 현승훈(구자성 분)과 결혼하는 데 성공한 한채린(한채영 분)은 ‘악연 이선우(이지훈 분)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그녀는 결혼에 대한 대가로 회사 지분을 이선우에게 돌려주겠다는 박회장(박근형 분) 때문에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였다.

6회 방송에서는 진땀 유발하는 ‘빌런들의 활약이 시작됐다. 야심한 시각 은밀하게 회동한 마담(김로사 분)과 흥신소 사장 김강현(김강현 분)은 엄청난 부를 거머쥔 이회장의 주도 아래 비밀스러운 계약을 맺었다. 이후 계속해서 인물들 사이를 오가며 이익을 취하는 김강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인 한채린은 이회장의 연락을 받고 갤러리로 향했고, 회사 일을 들먹이면서 교묘하게 자신의 속을 긁는 그녀에게 윗분들이 이회장님 갤러리를 특히 좋아하시던데. 그림만큼 자금 세탁에 좋은 물건이 없다고 하시던데?”라고 묵직한 질문을 날렸다. 이들은 웃음으로 상황을 무마했지만, 날카롭게 맞부딪히는 두 여자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초조해지던 한채린은 마담에게 회사를 뺏기지 않도록 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마담은 스폰 창구를 김의원으로 갈아탈 것을 제의했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마담의 동태에 이목이 집중되는 한편, 이회장은 현승훈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지원 금액을 내걸고 스폰을 제의하면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해 충격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회장은 박다솜(지이수 분)의 집까지 찾아갔고, 그 집에 함께 있던 현승지(김윤서 분) 앞에서 스폰서에 대해 능청스레 털어놓으며 박다솜에게 당혹감을 안기는 등 아슬아슬한 활약을 펼쳤다. 여유만만하고 우아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냉철한 시선과 차가운 어조로 서늘함을 자아내는 ‘빌런 이회장은 보는 이들의 진땀을 유발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승훈은 한채린의 방에서 우연히 박다솜의 스폰 증거가 담긴 USB를 발견했다. 배신감에 휩싸인 채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 현승훈은 치열한 감정싸움을 벌인 끝에 아들을 데려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박다솜은 한채린의 스폰 사실에 대해 밝히며 그의 자존심을 긁었고, 혼란에 휩싸인 현승훈이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를 해친 범인의 단서를 쫓던 이선우는 한채린과의 관계를 끊으라 하는 박회장과 살벌하게 대립했다. 이선우는 지나(이나라 분)의 안위를 들먹이면서 은근한 압박을 하는 박회장에게 그의 비열한 면면을 세상 사람들에게 폭로하겠다고 강력하게 응수하기도. 그는 누굴 밟으려면 제 발도 더럽혀야죠”라고 경고,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박회장을 찾아가 무릎을 꿇은 한채린 앞에 이선우가 나타나며 또 한 번의 격정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둘의 위험한 관계를 알아차린 이선우가 그녀의 어두운 실체를 모조리 파헤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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