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리두기 8인·12시 완화 검토…코로나19 '1급 감염병' 제외
입력 2022-03-17 07:00  | 수정 2022-03-17 07:36
【 앵커멘트 】
정부는 앞으로 1주일 전후로 코로가19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명률도 계절독감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는 만큼, 국가가 모든 치료비와 병원비를 부담하는 1급 감염병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다음 주부터 적용하는 거리두기를 사적모임 8명, 영업시간 밤 12시로 완화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신규 확진자가 정부 최대 전망치인 37만 명을 웃돌자, 정부는 하루 확진자 기준이 아니라 일주일 평균 기준이라며 에둘러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우선 이 규모는 주 평균 확진자 규모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규모를 절대적인 상한 규모로 보도하고 있으나 주 평균임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하루 확진자로는 30만 명대 초반에서 40만 명대 중반까지 나올 수 있다며,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가 유행의 정점이라는 입장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정점이 다가오면서, 거리두기도 현재 6인·밤 11시에서 8인· 밤 12시로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셋째 주부터 등교 전 학생은 자가검사키트로 주 2회 선제검사가 1회로 줄어듭니다.

치명률이 독감 수준인 0.1%로 낮아지면서, 격리가 필요한 '1급 감염병'에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일상적인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 변화를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현재 계절독감은 4급으로 분류돼 있는데, 코로나가 1급에서 하향 되면 국가가 전액 부담했던 입원치료비 등을 환자가 부담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전국적 집계는 더이상 불가능해집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비 유료화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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