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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강진 "故 허참 간암 투병 눈치 못 챘다…그리워"
입력 2022-03-15 09:18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강진이 고(故) 허참의 투병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강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재원 아나운서는 지난 명절쯤 ‘가족오락관 진행했던 방송인 허참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있었다. 다음 주면 벌써 49제라고 한다”며 허참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기 전 미처 자신이 다 부르지 못한 노래를 대신 불러달라고 부탁한 분이다.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은 허참의 ‘아내는 지금을 열창하며 등장했다. 강진은 그립다. 우리 곁을 너무 일찍 떠난 게 아닌가 싶다. 많은 분이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는 것 같다”며 돌아가시기 전에 뵙고 얼굴이 너무 안 좋아서 물어보니까 ‘나이 먹으면 다 그렇지. 많이 안 먹어서 그런 거 보다 나이 먹어서 살이 찌는 것보다 날씬한 게 좋지 않냐고 농담하고 밝으셔서 전혀 눈치를 채지 못챘다”고 털어놨다.

또 강진은 항상 저를 만나면 밝은 모습으로 칭찬해주고 ‘너는 옷도 잘 입고 노래 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저도 허참 형님을 뵈면 늘 정장에 깔끔하고, 저보다 훨씬 좋다고 했다. 무명을 겪고 방송 시작했을 때도 잘 될 거라고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 최고의 MC가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믿음이 갔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강진은 ‘가족 오락관으로 허참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많은 유명인 사이에 끼어 있었는데, 허참 형님이 처음 뵙는데도 따뜻하게 힘을 실어주고 그러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족오락관 자료 화면이 나오자 강진은 그때가 그립다”고 이야기했다.
강진은 허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만났을 때 안색이 좋지 않아 걱정됐다며 살이 빠진 것도 빠졌지만 얼굴에 병색이 보였다. 내심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며 원래 표현을 잘 안하신다. 전에 어디 불편해서 입원하실 때도 주위 사람들한테 입원한다고 말을 안 하고 여행간다고 하셨었다. 자기 얘기를 숨기고 싶어하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허참은 지난 2월 1일 간암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트로트 팔도강산 ‘가족오락관 등의 MC를 맡아 활약한 바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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