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인수위 점령군 아냐"…기획조정분과에 추경호·이태규·최종학
입력 2022-03-14 19:20  | 수정 2022-03-14 19:42
【 앵커멘트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위원장 자격으로 첫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 운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첫 인수위원 인선으로 인수위 운영을 총괄할 기획조정분과 위원도 발표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다섯 가지 시대적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강조한 공정과 안 위원장이 대선 때 강조해 온 미래먹거리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지속가능성, 국민통합입니다.

특히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언급하며 직장과 집값 문제를 넘어 지역 불균형과 연결된다는 점이 간과돼 왔다며 지역균형발전에 힘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지방 청년들이 떠나면서 지역은 저출생 고령화가 심화하고 수도권은 수도권 대로 직장부족과 높은 집값으로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해서 저출생이 심화하는 겁니다."

이어 인수위는 점령군이 아니라며 겸손, 소통, 책임 세 가지 태도로 현 정부의 정책 중 이어갈 것, 보완할 것, 폐기할 것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인수위원 인선으로는 인수위의 전체 운영기획을 총괄할 기획조정분과 위원을 발표했습니다.

간사는 정책통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맡고, 위원으로 기획통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합류했습니다.

추 의원과 이 의원 합류가 이른바 인수위 공동운영 정신을 반영했다면, 최 교수는 경영·회계전문가라는 점을 안 위원장은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최 교수님은 의미 없던 숫자에서 무궁무진한 정보를 읽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계신 분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묘수를 함께 찾아주실 걸로 기대하고…."

안 위원장은 남은 인수위원도 이번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해 다음 주부터 인수위가 정상 활동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장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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