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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승 서튼 "박세웅·최준용 샤프한 투구 좋았다" [MK현장]
입력 2022-03-14 16:36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안방에서 시범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SSG 랜더스전 5-8 패배의 아픔을 빠르게 씻어냈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4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직구 최고구속 150km를 찍으며 정규시즌 개막을 3주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도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출전한 신용수가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안치홍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한동희 2타수 2안타 3타점, 정보근 2타수 1안타 2타점, 배성근 4타수 1안타 2타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좋은 게임을 하면서 시범경기 첫승을 올릴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피칭 파트가 훌륭했다. 박세웅, 최준용이 매우 샤프한 투구를 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타자들은 두 경기 연속 상황별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정보근, 안중열 두 포수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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