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중화권 관광객 유치 발벗고 나서
입력 2009-11-29 06:25  | 수정 2009-11-29 09:00
【 앵커멘트 】
중국의 여행 담당 기자와 여행사 기획 담당자들이 서울을 돌아봤습니다.
피부 관리도 받아보고, 한복도 입어봤는데, 이들은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 기자 】
지방 흡입 수술 방법을 설명해주자, 당장에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의사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질문도 쏟아냅니다.

이들은 중화권 여행관련 기자와 여행사 상품 기획당당자들로, 피부 관리 체험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피부 관리를 짧게 받았는데, 중국에서와는 다른 손놀림과 분위기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라무문 / 중국 쓰촨성 여행상품기획자
- "여성이라면 모두다 아름다움에 관심이 있어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특히 시간이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상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과는 달리 중국인들은 예뻐지는 성형보다 관리를 받고 싶어합니다.

▶ 인터뷰 : 김희중 / C 피부과 원장
- "미용목적인 부분보다는 선천성 모반이든 치료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004년 60만 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는데, 지난해 120만 명이 방문해 5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중화권 관광객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부족해 서울시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중국에서 여행관련 업무를 하는 13명을 초청해 일주일간 새롭게 생긴 서울 곳곳의 관광 명소를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양엄인 / 서울관광마케팅 대리
- "중국 관광객들의 경우에는 한번 왔다 가면 다시 서울을 방문할 때 새로운 관광 코스를 많이 원합니다."

인구 13억 명이 넘고 부자만 해도 한국 전체 인구보다 많다는 중국.

이들이 다른 중국인들을 데리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한 시간이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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