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문화관광체육부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관광도시를 조성을 목적으로 공모했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특정 관광 구역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집약 제공해 여행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각각 35억 원 총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 관광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한다.
하동군은 지역 규모는 작지만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들을 연계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강소형 분야에 선정됐다. 화개장터, 최참판댁, 청학동, 쌍계사, 야생차시배지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자원에 스마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개념의 관광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동 통합관광 플랫폼 'Hi 하동',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나만의 가상여행 '트래블 보부상', 개인 취향맞춤 힐링 캠핑장, 통합예약 결제 시스템 '다온(茶-on)pay', 증강현실(AR) 여행지도 '다온마실',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등 차별화된 관광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그동안 하동의 풍부한 관광자원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아쉬웠다"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기술 요소를 접목해 하동군이 지닌 매력을 더욱 높일 뿐 아니라 서부권 관광활성화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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