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슈크림 라떼'가 2017년 첫 출시 이후 매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2일 출시한 슈크림 라떼가 출시 19일 만에 150만잔 이상 팔리며 역대 최대 판매 잔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슈크림 라떼는 2017년 첫 출시 당시 22일 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 음료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출시 25일 만에 150만잔 판매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그 기록을 더욱 앞당겼다.
매년 봄 시즌 한정 출시되는 슈크림 라떼는 따스한 봄을 연상시키는 노란 색감이 특징이다. 바닐라 빈이 아낌없이 들어가 바닐라 특유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진다.
특히 스타벅스를 애용하는 고객들은 봄이 되면 자연스럽게 슈크림 라떼 출시를 기다린다.
실제 스타벅스가 자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중 2월 22~24일 사이렌 오더를 통해 슈크림 라떼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동기를 조사한 결과, 구매 고객의 50%가 '재출시를 기다리던 음료라서(이전에 마셔본 경험이 좋아서)'라고 답했다.
음료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크림 라떼 음료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 고객 중 약 95%가 '음료에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년 봄 시즌 출시되는 음료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각종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슈크림 라떼 인증 게시글 역시 인기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누적된 음료 인증 게시물은 10만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크림 라떼와 같은 날 출시한 '핑크 매그놀리아 레모네이드'도 봄에 분홍색 목련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비주얼로 인기를 모으며 출시 2주 만에 판매 50만잔을 넘겼다.
일부 매장에서는 원·부재료가 빠르게 소진돼 오후 시간대에는 일시 품절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봄 시즌 한정으로 출시된 슈크림 라떼와 핑크 매그놀리아 레모네이드는 오는 21일까지만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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