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벗는다…다중이용시설 백신패스도 사라져

대중교통 제외한 실내 공공시설서 마스크 착용 의무 없애

프랑스 정부가 14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대부분 완화합니다.

대중교통을 제외한 실내 공공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대표적입니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코로나19에 걸렸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경우,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식당과 문화·여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때 필요했던 코로나19 백신패스도 의료시설과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을 빼고는 확인하지 않겠다고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여파로 병원에 가해지는 압력이 해소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는 이달 들어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중환자실 환자가 5,000명을 넘으면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판단합니다.

일각에서는 4월 10일과 24일에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두고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