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주진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가 만났다고 전해드렸는데, 오늘 회동이 취소될 뻔 했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어제 이준석 대표·김기현 원내대표와 점심을 했기 때문에, 검사를 했어야 했죠.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고, 혹시 몰라 안철수 대표도 검사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회동 직전)
- "(대표님, 키트 검사는 무리 없으셨어요?) 네 그래서 급한 대로 한번 해봤어요. "
최근 이 대표와 식사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전에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와서 PCR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는 17일까지 재택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 질문 2 】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대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여가부 폐지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구요?
【 기자 】
이번 초박빙 승부 배경엔, 막판에 이재명 후보에 몰린 2030 여성 표심이 있다고 분석되죠.
그 표심,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도 잡아야하는 만큼 고민이 깊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공정한 경쟁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런 차원의 얘기였는데 여성가족부 폐지한다니까 여성문제를 도외시한다 이런 건 아니고요. 여성문제들은 여전히 우리가 우선적 해결해야 될 과제…."」
「 조은희 의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성가족부가 아닌, 여당가족부가 됐지만 필요한 기능"이라며 "부총리급 격상"을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도 여가부 폐지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내가 보기에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젠더갈등 문제라는 것이 표심을 완전히 양쪽으로 갈라놓지 않았어요."」
【 질문 2-1 】
그렇지만 이건 공약인데, 뒤짚을 순 없을텐데요.
내부 반발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기자 】
이준석 대표는 여가부 폐지에 대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KBS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아침')
- "저는 '여성가족부 폐지가 반여성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당연히 공약대로 지켜질 것이라고 봅니다."」
권성동 의원은 「SNS에 "젠더 갈등, 여성 혐오로 몰아간 것은 민주당"이라며 "여성 권익 보장을 여가부 대신 다른 부처로 옮겨 제대로 하겠다는 공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에서 앞서 기사에서 보셨듯 여가부 폐지는 논의한다면서 여성 분과를 빼는 등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 질문 3 】
여가부 폐지에 가장 강하게 반발한 사람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인데, 선거가 끝나고 12억 후원금이 몰렸다는데, 이거 어찌된 일일까요?
【 기자 】
해단식에서 심상정 후보가 대선 하루만에 12억 후원금이 쏟아진 사실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어제)
- "득표율을 넘어서 밤새 정의당에 12억 원의 후원금을 쏟아주신 '지못미' 시민들의 마음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갑자기 어떤 이유로 몰렸는지 보니까, 한 여성 커뮤니티에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 팔을 자르는 심정으로 이재명 후보에 전략적 투표를 했지만, 심 후보에 후원금이라도 보내야겠다는 글이 줄을 이은 겁니다.」
막판에 이재명 후보로 표를 몰아준 여성들이 후원금으로 선거비 보전을 돕겠다는 거죠.
【 질문 4 】
그렇군요, 박경미 대변인의 어제 눈물이 화제가 되었는데, 대선 패배에 대한 청와대 인사들의 소회가 잇따르고 있다구요
【 기자 】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 도중 눈물을 흘려 해석이 분분했는데요
▶ 인터뷰 :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어제)
- "당선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축하인사를 드리고… 낙선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예, 조금 있다 할게요."
오늘은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깜깜한 끝이 안 보이는 동굴을 들어가면 암담"하지만 "의외로 작은 추억이 지탱하게 만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
패배로 암담하지만, 문재인 정부 5년의 추억으로 버텨나가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모든 선거를 이길 수는 없다. 다만 지고도 지지않은 선거도 있다"며 "서로 격려하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 질문 5 】
한국갤럽 대선 이후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유권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구요?
【 기자 】
'대선 후보에게 투표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은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에 투표한 이유로는 '정권교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상대 후보가 싫어서' '신뢰감' '공정·정의'였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에 투표한 이유는 '상대 후보가 싫거나 나아서'가 많았고 이어 '경험·경력' '능력'순이었습니다.」
어떤 정보를 참고했는지 보니까 'TV토론'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 앵커멘트 】
TV토론이 결국 가장 중요했군요,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주진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가 만났다고 전해드렸는데, 오늘 회동이 취소될 뻔 했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어제 이준석 대표·김기현 원내대표와 점심을 했기 때문에, 검사를 했어야 했죠.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고, 혹시 몰라 안철수 대표도 검사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회동 직전)
- "(대표님, 키트 검사는 무리 없으셨어요?) 네 그래서 급한 대로 한번 해봤어요. "
최근 이 대표와 식사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전에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와서 PCR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는 17일까지 재택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 질문 2 】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대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여가부 폐지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구요?
【 기자 】
이번 초박빙 승부 배경엔, 막판에 이재명 후보에 몰린 2030 여성 표심이 있다고 분석되죠.
그 표심,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도 잡아야하는 만큼 고민이 깊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공정한 경쟁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런 차원의 얘기였는데 여성가족부 폐지한다니까 여성문제를 도외시한다 이런 건 아니고요. 여성문제들은 여전히 우리가 우선적 해결해야 될 과제…."」
「 조은희 의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성가족부가 아닌, 여당가족부가 됐지만 필요한 기능"이라며 "부총리급 격상"을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도 여가부 폐지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내가 보기에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젠더갈등 문제라는 것이 표심을 완전히 양쪽으로 갈라놓지 않았어요."」
【 질문 2-1 】
그렇지만 이건 공약인데, 뒤짚을 순 없을텐데요.
내부 반발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기자 】
이준석 대표는 여가부 폐지에 대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KBS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아침')
- "저는 '여성가족부 폐지가 반여성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당연히 공약대로 지켜질 것이라고 봅니다."」
권성동 의원은 「SNS에 "젠더 갈등, 여성 혐오로 몰아간 것은 민주당"이라며 "여성 권익 보장을 여가부 대신 다른 부처로 옮겨 제대로 하겠다는 공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에서 앞서 기사에서 보셨듯 여가부 폐지는 논의한다면서 여성 분과를 빼는 등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 질문 3 】
여가부 폐지에 가장 강하게 반발한 사람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인데, 선거가 끝나고 12억 후원금이 몰렸다는데, 이거 어찌된 일일까요?
【 기자 】
해단식에서 심상정 후보가 대선 하루만에 12억 후원금이 쏟아진 사실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어제)
- "득표율을 넘어서 밤새 정의당에 12억 원의 후원금을 쏟아주신 '지못미' 시민들의 마음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갑자기 어떤 이유로 몰렸는지 보니까, 한 여성 커뮤니티에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 팔을 자르는 심정으로 이재명 후보에 전략적 투표를 했지만, 심 후보에 후원금이라도 보내야겠다는 글이 줄을 이은 겁니다.」
막판에 이재명 후보로 표를 몰아준 여성들이 후원금으로 선거비 보전을 돕겠다는 거죠.
【 질문 4 】
그렇군요, 박경미 대변인의 어제 눈물이 화제가 되었는데, 대선 패배에 대한 청와대 인사들의 소회가 잇따르고 있다구요
【 기자 】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 도중 눈물을 흘려 해석이 분분했는데요
▶ 인터뷰 :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어제)
- "당선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축하인사를 드리고… 낙선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예, 조금 있다 할게요."
오늘은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깜깜한 끝이 안 보이는 동굴을 들어가면 암담"하지만 "의외로 작은 추억이 지탱하게 만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
패배로 암담하지만, 문재인 정부 5년의 추억으로 버텨나가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모든 선거를 이길 수는 없다. 다만 지고도 지지않은 선거도 있다"며 "서로 격려하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 질문 5 】
한국갤럽 대선 이후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유권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구요?
【 기자 】
'대선 후보에게 투표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은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에 투표한 이유로는 '정권교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상대 후보가 싫어서' '신뢰감' '공정·정의'였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에 투표한 이유는 '상대 후보가 싫거나 나아서'가 많았고 이어 '경험·경력' '능력'순이었습니다.」
어떤 정보를 참고했는지 보니까 'TV토론'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 앵커멘트 】
TV토론이 결국 가장 중요했군요,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