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승연 회장 "신뢰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
입력 2009-11-27 17:10  | 수정 2009-11-27 21:02
【 앵커멘트 】
한화그룹 창업주인 고 김종희 회장과 김승연 현 회장이 한국경영사학회에서 수여하는 창업대상을 받았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신뢰가 한화의 성장에 밑거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경영사학회가 주관하는 창업대상에 한화의 고 김종희 회장과 현 김승연 회장이 선정됐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신용이 결속력의 원천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연 / 한화그룹 회장
- "신용과 의리의 경영자로서 신뢰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믿음을 적극적으로 계속 실천하려고 합니다."

지난 1981년 그룹 경영을 승계했던 김승연 회장은 지난 세월이 혁신의 연속이었다며, 소회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연 / 한화그룹 회장
- "기업의 리더로서 늘 새로운 내일을 열망하는 혁신의 연속이었습니다."

한국경영사학회는 김승연 회장이 그룹을 30배 이상 확장하는 등 제2의 창업을 이뤄냈고, 구조조정과 혁신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광주 / 한국경영사학회 회장
- "요즘 같은 경기침체기에 한화의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M&A로 한화리조트와 한화석유화학을 키워냈고, IMF 구제금융 체제에 들어가기 전부터 구조조정을 추진했습니다.

대한생명 인수전 당시에는 직접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승부사 기질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한국경영사학회는 500여 명의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단체로서, 한국 기업과 기업가의 경영전략을 연구해 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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