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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마 블레어, 7년 연인에 데이트 폭행 당했다…접근 금지 명령
입력 2022-03-10 16:32  | 수정 2022-03-10 17:18
배우 셀마 블레어. 사진| 셀마 블레어SNS
할리우드 배우 셀마 블레어(50)가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지난달 25일 LA 고등 법원이 셀마 블레어의 전 남친에게 셀마 블레어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셀마 블레어는 지난 달 25일, 7년간 교제하던 남성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접근 금지 신청을 했다.
피플이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A씨는 셀마 블레어가 비디오 테이프가 보고싶다고 요청하자 TV를 돌려주러 자택을 찾았다가 폭행을 했다. A씨는 셀마 블레어에게 "너는 쓸모가 없다"며 폭언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

A씨는 소파에 몸을 웅크린 셀마 블레어를 위에서 누르고 머리와 어깨를 흔드는 등 폭행했고 셀마 블레어는 저항하면서 위층에 있던 가사 도우미에게 도움을 청했다. 셀마 블레어는 몸싸움 중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으나 A씨는 그의 뺨을 때리고 머리를 밀쳐 바닥으로 떨어트렸다고.
셀마 블레어는 A씨가 자리를 떠난 뒤 LA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그의 목과 턱 주변, 손 등에 멍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사진으로 남겼다. 셀마 블레어는 경찰에 상황을 설명하던 중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A씨는 가정폭력으로 체포됐다. 셀마 블레어에 따르면 그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를 받고 있어 몸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
LA 경찰은 5일간 보호 명령을 내리는 한편 법원에 A씨의 접근 금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서류에는 셀마 블레어가 "A씨는 등록되지 않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폭행 과정에서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LA 고등법원 판사는 지난 달 25일, A씨에게 셀마 블레어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셀마 블레어는 영화 '스크림2', '금발이 너무해', '맘앤 대드', '포커 하우스', '헬보이'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9년 난치병인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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