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선보인 소개영상을 한 달 만에 418만명이 시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영상은 카카오뱅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구현 화면과 함께 다양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상을 통해 비대면으로 친구와 카톡을 하듯 챗봇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을 경험한 고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말 편리하다' '챗봇을 통한 과정이 쉬워서 깜짝 놀랐다' 등의 호평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10일부터 12일간 앱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출시 알림을 신청하는 사전 이벤트도 진행했다.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은 18만명에 달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약 8만명의 고객이 SNS를 통해 공유했다.
소개영상과 사전 이벤트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기대감을 높인 카카오뱅크는 출시일인 22일부터 3월 7일까지 2주간 주택담보대출의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해당 페이지에 방문한 고객은 186만명에 달했다. 한도 조회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은 20만명에 육박했다. 매일 평균 약 7만명이 넘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페이지를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대출과 달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목적이 뚜렷한 자금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라며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능 대상 지역과 물건 등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금융 모바일 앱에서 일반화된 페이지 전환형이 아닌 룰베이스(Rule Based) 챗봇에 기반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특징으로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 한도는 최대 6억 3000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최저 2.94 % (변동금리, 10일 기준)으로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 말까지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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