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 총리 "윤석열, 당선 축하…남은 두 달 국정에 매진할 것"
입력 2022-03-10 12:21  | 수정 2022-03-10 12:30
김부겸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국정 단 하루도 공백 있어서는 안 돼"
흔들림 없는 공직기강 주문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 "정부는 당선인 측과 협의하면서 새 정부로 정권이 이양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입장 발표문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각 부처는 현안과 관제를 잘 정리해 다음 정부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아직도 두 달 남았다. 짧지 않은 기간"이라며 "코로나 확산이 정점을 향해 있고, 경북·강원 지역의 산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따른 파장 등 당장 수습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국정은 단 하루도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정부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국정 현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경제 상황을 챙기겠다"며 "공직자들도 흔들림 없이 각자 맡은 일에 전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차기 대통령 취임 전까지 직무를 수행하며 임기를 채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상적으로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기간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며 총리 지명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 취임식 당일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 인준을 받습니다. 이러한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김 총리는 윤 당선인의 취임일에 새 총리와 임무 교대를 하게 됩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김 총리는 남은 기간 국정운영을 잘 마무리하고 차기 정부가 새롭게 국정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등 인수인계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어제까지 재택 치료를 하다 오늘부터 외부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이지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mat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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