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확진·격리자 최대 61만 명 본 투표 참여…대선 승부서 변수 될까
입력 2022-03-09 23:30  | 수정 2022-03-09 23:33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오늘(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잠실본동 제5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李·尹 초접전…코로나 확진·격리자 표심에 이목 집중
출구조사에는 확진·격리자 포함 안돼


제20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접전의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표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가 오늘(9일) 각각 진행한 출구조사 대상에는 이날 투표에 참여한 확진·격리자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최대 61만 표로 예상되는 확진·격리자 표심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투표 공식종료 시각인 오후 7시 30분 기준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3천407만1천400명입니다. 오후 6시 기준인 3천345만2천859명보다 61만8천541명 늘었습니다.

오후 6시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마무리된 뒤 확진·격리자의 투표가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는 약 61만 명의 확진·격리자가 이날 본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반 유권자와 확진·격리자 모두 각각 투표 마감 시각 전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할 경우 투표가 가능했기 때문에 단순 뺄셈한 61만8천여 명에는 일반 유권자들도 상당수 포함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확진·격리자가 최소 40만 명은 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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