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제 20대 대선 투표에 참여해 한표를 행사했다.
김혜경씨는 이날 오후 경기도 분당구 수내동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수내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김씨는 회색 정장 바지에 짙은 남색 코트 차림으로 나타났다. 투표를 마친 김씨는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하기도 했다.
김씨가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9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처음이다
앞서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한표를 행사한 바 있다.
김건희씨는 같은날 오전 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등과 함께 자택 인근인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당시 김씨는 검은색 상하의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이 섞인 스카프를 두르고 빨간 양말을 신은 채 나타났다. 김씨는 사전투표 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대답 대신 "고생 많으시다"고 짧게 인사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안 하느냐'는 질문엔 대답 없이 타고 온 차량에 올라 자리를 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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