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두바이발 악재…유럽 증시 '휘청'
입력 2009-11-27 05:48  | 수정 2009-11-27 07:34
【 앵커멘트 】
두바이 국영기업이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유럽 증시가 3% 넘게 폭락했습니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유럽 주식 시장이 두바이발 악재로 급락했습니다.

두바이의 최대 국영 기업인 두바이 월드가 금융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채무상환 유예를 선언하면서 금융 기관 도미노 부실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영국은 3,18% 급락했고 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3.25%, 3.41% 빠졌습니다. 」

특히 유럽의 은행들이 부채에 노출돼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주의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바클레이즈, HSBC, BNP파리바, 도이체방크 등 유럽 주요 은행의 주가는 5%∼8%까지 떨어졌습니다.


국제 유가는 약세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어제보다 2.2% 떨어진 76달러 23센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값은 급등하며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193달러를 기록하며 어제보다 5달러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은값과 구리값은 각각 0.56%, 2.3% 하락했습니다.

한편, 추수감사절인 오늘 뉴욕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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