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확행 공약에 애정 표하며 마지막 공약 발표
윤석열, 지금껏 올린 단문 공약 메시지 정리해 업로드
윤석열, 지금껏 올린 단문 공약 메시지 정리해 업로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 20대 대통령 본 투표 전 마지막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짧은 메시지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저녁 페이스북에 90번째 마지막 소확행 공약 '임금중간착취 근절'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소확행'은 저의 정치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에 제가 아끼는 정책 브랜드"라며 "좋은 정치는 작지만 소중한 민생 과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성남과 경기도에서 추진했던 많은 정책들이 그렇다"며 '무상교복', '청년수당', '어린이건강과일지급사업', '군장병 상해보험 시행' 등을 언급하며 "여기 어디에도 이념과 진영논리가 끼어들 여지는 없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이목을 끌었던 소확행 대표 공약 5가지로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초등학생 3시 동시 하교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소확행 공약으로 "중간에 임금 떼 먹는 부당 하청 구조를 근절하겠다"며 "일한 만큼 공정한 대가를 보장하도록 무분별한 임금 중간 가로채기를 막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직업소개·임금 지급 과정 상 임금 가로채기가 없도록 현장밀착형 근로감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직접고용 예산 지원을 늘려 간접고용을 실질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단문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타 후보가 긴 메시지를 낸 것과 달리 윤 후보는 지금껏 내놓았던 여성 관련 정책을 열거한 바 있습니다.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여성가족부 폐지',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 '성범죄와의 전쟁 선포' 등이 그것입니다.
이후에도 윤 후보는 그동안 자신의 단문 공약 메시지를 정리하듯 SNS를 하나씩 캡처해 업로드했습니다. 여성 관련 공약에 이어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라고 적었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연이어 올라온 게시물에는 '주적은 북한', '한미 동맹 강화', '사드 추가 배치'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정책 공약이 담겼습니다. 이후 '24시간 영업', '방역패스 완전 철폐', '코로나 손해 실질적 보상',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정책들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낸 메시지가 바로 '정권 교체'입니다.
두 후보 모두 막바지 선거 유세에 돌입한 가운데 이 후보는 "2표 차이로 결론 나면 후회와 안타까움을, 그 책임을 어떻게 하겠나"라며 투표를 적극 독려했고, 윤 후보는 "저들에게 국정을 맡기면 안보도 망하고 경제도 망하고 우리 청년들의 미래도 없고 나라 거덜난다"며 정권 심판론을 외쳤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