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 울진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만 수백 명입니다.
불길을 피해 정신없이 집을 빠져나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지만, 자고 먹고 씻는 일 모두가 고역입니다.
정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북 울진국민체육센터에 차려진 임시 대피소입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응원하는 구호 물품이 전국 각지에서 답지했고, 대피소 내부에는 텐트 64개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집보다 편할 리 없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싸늘한 기운이 가장 견디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전종하 /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리
- "밤에는 조금 추워요. 이렇게 자보면. 담요를 덮고 자니 춥고. 하나 깔고 하나 덮고 이래도 추워요."
공간은 협소한데 사람이 많아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 인터뷰 : 남은숙 / 경북 울진군 북면 소곡리
- "잠자리가 최고 불편해요. 여기에서 다 해줘도 사람이 워낙 많으니까. 떠들고 통로로 막 다니고 쿵쾅 하니까 잠을 잘 수가 없어."
특히 이재민 상당수가 어르신들인데, 많은 사람이 동시에 숙식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환 / 경북 울진군 북면 사계리
-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시급한 상황인데도 텐트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시정됐으면 좋겠습니다."
울진 산불에 따른 이재민은 580여 명.
정부와 울진군은 각종 성금과 재난지원금을 활용해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생계비 지원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울진산불 #이재민 #정주영기자
경북 울진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만 수백 명입니다.
불길을 피해 정신없이 집을 빠져나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지만, 자고 먹고 씻는 일 모두가 고역입니다.
정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북 울진국민체육센터에 차려진 임시 대피소입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응원하는 구호 물품이 전국 각지에서 답지했고, 대피소 내부에는 텐트 64개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집보다 편할 리 없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싸늘한 기운이 가장 견디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전종하 /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리
- "밤에는 조금 추워요. 이렇게 자보면. 담요를 덮고 자니 춥고. 하나 깔고 하나 덮고 이래도 추워요."
공간은 협소한데 사람이 많아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 인터뷰 : 남은숙 / 경북 울진군 북면 소곡리
- "잠자리가 최고 불편해요. 여기에서 다 해줘도 사람이 워낙 많으니까. 떠들고 통로로 막 다니고 쿵쾅 하니까 잠을 잘 수가 없어."
특히 이재민 상당수가 어르신들인데, 많은 사람이 동시에 숙식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환 / 경북 울진군 북면 사계리
-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시급한 상황인데도 텐트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시정됐으면 좋겠습니다."
울진 산불에 따른 이재민은 580여 명.
정부와 울진군은 각종 성금과 재난지원금을 활용해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생계비 지원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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