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구건조 급증…겨울철 렌즈 관리법
입력 2009-11-26 22:20  | 수정 2009-11-27 00:04
【 앵커멘트 】
날씨가 추워지면서 콘택트렌즈 끼는 분들 눈이 점점 건조해지는 걸 느끼실 텐데요,
겨울철 렌즈 관리법, 강나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콘택트렌즈 경력 15년째인 신희선 씨는 얼마 전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희선 / 콘택트렌즈 착용자
- "하드렌즈를 세척하다 손에 힘이 들어갔는지 금이 가 있었나 봐요. 눈에 끼니까 너무 아파서 빼 보니 깨져 있더라고요."

콘택트렌즈 사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렌즈가 눈 건강을 위협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날씨가 건조한 만큼 안구건조증이 기승을 부립니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함유돼 하루 5회 이상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렌즈를 8시간이 넘게 끼는 것도 자제해야 하고, 세척과 보존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 인터뷰 : 이광순 / 식약청 의료기기관리과장
-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는 세척액을 달리 써야 합니다. 렌즈에 화장품에 묻지 않도록 화장 전에 끼는 걸 권합니다."

어떤 렌즈를 쓰느냐도 중요합니다.


값싸게 유통되는 미용렌즈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여환억 / 김안과병원 교수
- "공장에서 찍어내거나 재질이 불분명한 렌즈는 산소투과율을 떨어뜨리고 옆에서 혈관이 자라 시력이 심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렌즈를 고를 땐 식약청 허가번호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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