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웃었다"며 간호사에 흉기…2명 사상
입력 2009-11-26 21:00  | 수정 2009-11-27 18:08
【 앵커멘트 】
오늘(26일) 오전 원주시 명륜동 남부시장 인근의 모 비뇨기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0대 남성이 간호사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퇴에 빠졌는데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윤진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원주시 명륜동 남부시장 인근에 있는 비뇨기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4살 김 모 씨가 이 병원 간호사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이 사고로 병원 간호사 34살 송 모 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44살 양 모 씨는 원주 기독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지만 중태입니다.

진료를 받고 나온 피의자 김씨는 주사실로 들어가 간호사 송 모 씨를 흉기로 찌르고 나온 뒤 접수대에 있던 양모 간호사마저 잇따라 흉기로 찔렀습니다.

▶ 인터뷰 : 진혜성 / 원주경찰서 형사과장
- "간호사들을 찔렀는데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태입니다."

▶ 스탠딩 : 윤진아 / 기자
- "간호사 2명을 잇달아 찌른 용의자 김 씨는 곧바로 건물 밖으로 도주했습니다."

사건 당시 병원에는 환자들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김 씨는 지난 5월부터 이 병원에서 전립선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진혜성 / 원주경찰서 형사과장
- "신원은 파악됐고 나머지는 조사 중에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직전 간호사들이 자신을 보며 비웃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 김 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김 씨를 긴급 수배하는 등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YBN뉴스 윤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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