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韓 결연한 조치, 강력 메시지 될 것"
청와대 "우크라 사태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
청와대 "우크라 사태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대(對) 러시아 제재 조치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오늘(8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문 대통령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출통제 및 금융제재 등 우리의 조치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냈다"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의 결연한 조치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은 한미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가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수호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은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참모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사회의 대(對)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제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해 달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