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미디어·방통 융합 시대…"이용자 보호 국제 공조 절실"
입력 2009-11-26 17:06  | 수정 2009-11-27 13:11
【 앵커멘트 】
뉴미디어와 다매체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침해나 명예훼손 등 의 문제가 지적돼 왔는데요.
뉴미디어 시대의 이용자들의 권리 보호를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한 방송사에서 문제가 됐던 루저 발언파문은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확대 재생산됐습니다.

선정성을 비롯해 개인정보 침해와 명예훼손 등 뉴미디어와 다매체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국내외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용자 보호 국제 콘퍼런스를 주관한 이진강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강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 "뉴미디어 시대의 이용자 보호는 한 기관,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어려우며 사회 각계와 국제사회가 합심해 노력할 때 결실을 빚을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 융합 시대의 이용자 보호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고흥길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장
- "급속한 융합의 진전 속에서 이제 우리는 방송통신의 수용자 보호와 권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직면에 있습니다."

인터넷 등 다른 매체에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방송의 공영성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하토리 / 일본방송윤리프로그램향상기구 이사
- "방송국들이 각각의 기준을 자율적으로 만들고, 어떻게 방송하고 적용해 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이용자 보호 방안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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