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조업 경기 '주춤'…경제 전망 '혼선'
입력 2009-11-26 16:51  | 수정 2009-11-26 17:46
【 앵커멘트 】
꾸준히 상승했던 제조업 체감경기가 9개월 만에 꺾였습니다.
경제 전망도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조업체의 이번 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가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8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43까지 내렸다가 이후 상승했던 제조업 BSI가 지난달 7년여 만에 최고치인 92를 기록했다가 다시 하락한 것입니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적다는 뜻입니다.

기업들은 내수부진을 가장 많이 걱정했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익노 /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 "내수회복을 이끌었던 정부의 재정정책과 세금정책이 약화하고 있고 수출 이끌었던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도 오르고 있어…"

전망은 더 엇갈립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8포인트 하락한 8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내년 1분기 BSI는 114로 4분기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게 둔화했고, 올 상반기 최악의 경기상황과 비교해 나아진다는 착시효과라는 반박도 있어 불확실하긴 마찬가집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단기는 물론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환율 안정과 내수 활성화가 관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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