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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41점' OK금융그룹, 혈투 끝 우리카드 꺾고 4위 도약
입력 2022-03-07 22:28 
OK금융그룹의 레오가 7일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4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풀세트 혈투 끝에 2연승을 질주하며 4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0-25 25-23 21-25 15-8)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 14패, 승점 41점으로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3위 우리카드(승점 46)를 승점 5점 차로 뒤쫓으며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OK금융그룹 레오는 양 팀 최다인 41득점을 폭발시키며 우리카드 알렉스(37득점)와의 에이스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차지환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37득점, 나경복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때 잦은 범실로 흐름을 OK금융그룹에 넘겨주며 고개를 숙였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가 범실 11개를 쏟아내며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1세트를 25-18로 따냈다.
2세트는 알렉스를 앞세운 우리카드가 차지했다. 알렉스가 2세트 11득점 공격 점유율 65.38%, 공격 성공률 64.71%, 공격 효율 58.82%의 괴력을 선보이면서 세트 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는 OK금융그룹이 웃었다. 23-22에서 레오의 퀵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24-23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의 범실로 한 점을 더 보태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알렉스와 나경복, 이상현, 송희채 등 주축들이 힘을 내면서 4세트를 25-21로 챙기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최후의 승자는 OK금융그룹이었다. 주포 레오가 해결사로 나섰다. 레오는 5세트 홀로 5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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