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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母 빚투→8,500만원 사기 혐의, '계좌 주인' 한소희도 피소돼
입력 2022-03-07 09:19  | 수정 2022-03-07 09:31
한소희의 모친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힌 영상 캡처본 /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지인에게 8,500만원 빌린 뒤 갚지 않아…"이자도 돌려받지 못했다"
母 부탁으로 한소희 계좌로 3100만원 송금…실명계좌 사용돼 처벌 가능성 높아

배우 한소희의 모친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딸인 한소희 또한 함께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6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연예뒤통령'에 '억울한 한소희…충격 가족 잔혹사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한 유명 연예인의 어머니 A씨가 8500만원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지난달 25일 서울 방배경찰서로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A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지인 B씨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8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A씨가 매달 200만원을 이자로 주겠다는 말에 돈을 빌려줬지만, 원금은 물론 이자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B씨는 A씨의 부탁으로 12차례에 걸쳐 A씨의 연예인 딸 명의로 된 은행 계좌에 3100만원을 입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호는 "여기서 나오는 유명 연예인은 바로 한소희 씨다. 피고소인 신모 씨(A씨)는 바로 한소희의 어머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진호는 "이 건은 제가 크로스체크를 하던 중 기사로 나온 내용이었다. 근데 기사에서 빠진 내용이 있다. 한소희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고소를 당했다"라고 추가로 밝혔습니다.

이진호는 "한소희의 어머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의 실명 계좌를 사용했고, 빌린 돈을 갚지 못해 A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하면서 한소희 역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였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진호는 "한소희가 어머니의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건 처음이 아니었다. 한소희는 지난 2020년 7월에도 빚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한소희는 공식 사과글을 내고 정면 돌파 하면서 큰 무리 없이 빚투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전과는 성격 차체가 아예 달랐다. 이전 문제가 어머니의 일방적인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한소희의 실명 계좌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문제로 피소까지 당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소희의 모친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힌 영상 캡처본 /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A씨는 이진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성년자니까 옛날에는 엄마가 통장을 만들 수 있었다. 그래서 만들어놓고 소희는 잃어버리고 제가 들고 있었는데 제 통장을 안 쓰고 있다가. 내 통장을 못 쓰는 상황이 됐었다. 그래서 그때 잠깐 몇 달 동안 쓴 거였고 그러고는 안 썼다. 개인 회생, 파산 신청하지 않고 열심히 갚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고소인 B씨와 피고인 A씨 양측은 차용증을 따로 작성하지 않은 탓에 상환 금액에 있어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끝으로 이진호는 "한소희는 2020년 7월 빚투 당시 암울한 가정사를 고백한 바 있다. 그 당시 모친과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채무 문제까지 한소희가 책임을 지는 게 맞는지는 생각을 해볼 문제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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