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프간 파병 300~400명 유력
입력 2009-11-26 11:45  | 수정 2009-11-26 12:46
【 앵커멘트 】
아프간 파병 규모는 300~400명이 유력하고, 파병 동의안은 빠르면 연말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파병 결정 이후 현지에 파견된 한국 업체 직원들의 신병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프간에 파견되는 지방재건팀 인원은 130명 안팎이고, 이를 보호할 병력은 300명에서 4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보호병력의 규모가 지금까지 거론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300명에서 400명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국회 파병동의안 제출시기와 관련해 연말과 연초를 놓고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대내외적 협의절차와 정치권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병안 제출시기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이르면 다음달 국회 제출도 가능합나다.


하지만 파병 문제가 갖는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의식해 제출 시기를 연초로 늦추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파병 발표 후 무장공격이 잦아져 현지 파견 근로자들의 신변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높습니다.

아프간에서 도로 포장공사를 하고 있는 삼환기업 노동조합은 탈레반들이 가끔 박격포를 쏘기도 해 직원들이 신변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안전보장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현지에서 교민과 진출 기업을 개별 접촉해 안전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업체별·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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