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녹십자 지분 상속 법정싸움
입력 2009-11-26 11:21  | 수정 2009-11-26 11:21
얼마 전 세상을 뜬 고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지분 상속 문제를 둘러싸고 가족들의 법정 다툼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고 허영섭 회장의 장남인 허성수 씨는 자신의 어머니 정 모 씨 등을 상대로 유언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허 씨는 아버지가 생전에 장남을 배제하고 재산을 상속한다는 뜻을 밝힌 적이 없는데도 유언장이 어머니 주도로 만들어지며 자신이 완전히 배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언장에는 고 허 회장이 자신의 녹십자홀딩스 주식 56만여 주 가운데 30만 주와 녹십자 주식 26만여 주 중 20만 주를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부인과 둘째 아들 등 동생 2명에게 증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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